편집자주1955∼63년에 태어난 이른바 '1차 베이비붐' 세대는 728만명(전체 인구의 14.9%)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55년에 태어난 한국의 첫 '베이비부머'가 55세를 맞아 은퇴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들의 40% 이상인 임금근로자(약 300만명)가 앞으로 7∼8년간 직장에서 줄줄이 은퇴할 전망이다. 우리 사회의 주축인 베이비부머의 집단퇴장은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산의 70∼80%를 부동산으로 보유한 이들의 은퇴는 주택시장, 더 나아가 부동산시장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의 현재 모습과 이들의 은퇴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베이비부머 은퇴 "집값 폭락 vs 하락 없다" [기획 - 부동산시장 큰 손 '베이비부머'의 은퇴(2)]
http://stock.mt.co.kr/view/mtview.php?no=2011082915155746797&type=1&outlink=2&EVEC
730만 주택자산가 은퇴…"집값 폭락 오나?" [기획 - 부동산시장 큰손 '베이비부머'의 은퇴(1)]
http://stock.mt.co.kr/view/mtview.php?no=2011082914000858933&type=1&outlink=2&EVEC
편집자주|1955∼63년에 태어난 이른바 '1차 베이비붐' 세대는 728만명(전체 인구의 14.9%)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55년에 태어난 한국의 첫 '베이비부머'가 55세를 맞아 은퇴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들의 40% 이상인 임금근로자(약 300만명)가 앞으로 7∼8년간 직장에서 줄줄이 은퇴할 전망이다. 우리 사회의 주축인 베이비부머의 집단퇴장은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산의 70∼80%를 부동산으로 보유한 이들의 은퇴는 주택시장, 더 나아가 부동산시장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의 현재 모습과 이들의 은퇴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어느 베이비부머의 슬픈 추석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019&newsid=20110910053204630&p=moneytoday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편집자주]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나 산업화 초기 유년기를 보낸 이들. 콩나물시루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소 판 돈으로 대학을 다닌 사람들. 자신의 노후준비보다 부모 봉양과 자녀 뒷바라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세대. 728만명. 전체 인구의 14.9%에 달하는 이들의 '집단퇴장'은 한국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2011년 9월 사는 곳, 하는 일이 제각기 다른 '베이비부머' 4인의 현실을 시리즈로 들여다본다.
[[은퇴시작한 베이비부머 4인4색 < 1 > ]올초 은퇴한 대기업 임원]
-억척같이 살다 50대 조기은퇴
-차례 비용에 조카 용돈도 부담
-아내에 집 지켜주고 싶지만…
"추석을 맞는 기분이 작년같지 않네요. 가족·친지들은 아직 제가 퇴직한 지 모르거든요. 혹시 이번 명절때 (퇴직 사실이)알려지면 다들 한마디씩 할텐데…. 5개월째 예금까먹고 있자니 차례 비용에 조카들 용돈줄 일도 부담됩니다. 동창 모임에 지인들 경조사는 왜 이리 많은지…. 새 일자리 구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아이들 학업·결혼 비용 마련하려면 펀드·보험 깨는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큰일입니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3월말 퇴직한 김윤수씨(가명·56)는 고향 가는 발길이 무겁다. 대기업 임원까지 지냈으니 퇴직후 생활도 넉넉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예금 4000만원이 있지만 불안하다. 큰 딸은 대학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들 2명은 아직 대학 공부도 마치지 못했다. 군복무중인 막내아들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앞으로 5년은 매학기 학비걱정을 해야 한다. 매달 조금씩 납입해온 연금저축과 보험이 있지만 노후를 위해 남겨둬야 한다. 퇴직금으로 받은 목돈 대부분은 현재 거주중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금으로 상환했고, 나머지는 펀드에 투자했다.
김씨는 요즘 친구·동창 모임에 갈때 광역버스를 탄다. 올초까지만해도 회사에서 지급한 중형세단을 몰았지만 요즘엔 아파트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김씨가 좋아하는 약속장소는 용인 집 근처에서 광역버스 노선이 많은 서울 강남역이다. 강북은 이동시간이 긴데다 저녁자리가 길어질 경우 대중교통이 끊겨 택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그지만 퇴직한 후에는 친구들을 먼저 불러낸 적이 없다. 통상 먼저 만나자고 모임을 주도한 친구가 밥값이나 술값을 내야해서다. 하지만 매번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여하는 횟수가 줄고 있다.
지인들의 부모님 장례식, 자녀들 결혼식 소식이 잇따르는 나이. 고정수입이 없는 김씨에겐 한달 평균 2∼3번씩 내야 하는 경조사비용도 부담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 임원', '고향 동네에서 가장 출세한 6남매네 큰아들' 등 그에게 붙어 있는 꼬리표 때문에 그는 지난주에도 친척 결혼식에 두툼한 봉투를 내밀었다.
그의 꼬리표는 재취업 걸림돌로도 작용한다. 퇴직 후 등산, 여행 등을 하며 꼬박 한달을 쉬었다. 지난 5월부터는 이력서를 들고 돌아다녔지만 아직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우리 사회는 퇴직한 50대 중반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중소기업 수십곳에서 면접을 봤지만 "명색이 대기업 전무였던 사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나", "원하는 월급을 맞춰 줄 수 없다" 등 거절이 이어졌다.
한 때 김씨의 집 거실 창에는 커튼이 없었다. 많게는 일년에 2번, 적게는 2년에 1번 꼴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부인이 일부러 커튼을 달지 않은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집안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의 도움없이 서울 외곽 사글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탓이었일까. 부인은 그야말로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고 집을 옮겨 다녔다.
결혼생활 30년. 김씨 부부가 보유한 자산은 경기 용인 169㎡ 아파트(매매가 8억원, 가족과 함께 거주중)와 분당 59㎡ 아파트(매매가 3억원, 현재 2억원에 전세계약) 등 부동산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대출금 등 부채는 없지만 자녀들의 결혼비용 등 목돈이 들어갈 일이 많아 조만간 분당 소형아파트를 처분할 계획이다.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집값, 몇개월새 잔고가 확 줄어든 펀드도 김씨의 고민이다. 부인이 '내 생애 마지막 집'이라며 공을 들여 구입한 용인 아파트는 분양가(10억원)에서 2억원이나 떨어졌다. 퇴직금 일부를 떼 가입한 펀드(거치식)는 최근 한 달새 잔고가 절반 이상 날아갔다.
김씨는 부인의 애착이 큰 용인 집 한채 만큼은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없다. '정말 어려워져서 급하게 집을 처분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김씨의 간절한 바람이다.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편집자주]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나 산업화 초기 유년기를 보낸 이들. 콩나물시루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소 판 돈으로 대학을 다닌 사람들. 자신의 노후준비보다 부모 봉양과 자녀 뒷바라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세대. 728만명. 전체 인구의 14.9%에 달하는 이들의 '집단퇴장'은 한국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2011년 9월 사는 곳, 하는 일이 제각기 다른 '베이비부머' 4인의 현실을 시리즈로 들여다본다.
[[은퇴시작한 베이비부머 4인4색 < 1 > ]올초 은퇴한 대기업 임원]
-억척같이 살다 50대 조기은퇴
-차례 비용에 조카 용돈도 부담
-아내에 집 지켜주고 싶지만…
"추석을 맞는 기분이 작년같지 않네요. 가족·친지들은 아직 제가 퇴직한 지 모르거든요. 혹시 이번 명절때 (퇴직 사실이)알려지면 다들 한마디씩 할텐데…. 5개월째 예금까먹고 있자니 차례 비용에 조카들 용돈줄 일도 부담됩니다. 동창 모임에 지인들 경조사는 왜 이리 많은지…. 새 일자리 구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아이들 학업·결혼 비용 마련하려면 펀드·보험 깨는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큰일입니다."
김씨는 요즘 친구·동창 모임에 갈때 광역버스를 탄다. 올초까지만해도 회사에서 지급한 중형세단을 몰았지만 요즘엔 아파트 주차장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김씨가 좋아하는 약속장소는 용인 집 근처에서 광역버스 노선이 많은 서울 강남역이다. 강북은 이동시간이 긴데다 저녁자리가 길어질 경우 대중교통이 끊겨 택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술자리를 좋아하는 그지만 퇴직한 후에는 친구들을 먼저 불러낸 적이 없다. 통상 먼저 만나자고 모임을 주도한 친구가 밥값이나 술값을 내야해서다. 하지만 매번 얻어먹을 수만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여하는 횟수가 줄고 있다.
지인들의 부모님 장례식, 자녀들 결혼식 소식이 잇따르는 나이. 고정수입이 없는 김씨에겐 한달 평균 2∼3번씩 내야 하는 경조사비용도 부담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 임원', '고향 동네에서 가장 출세한 6남매네 큰아들' 등 그에게 붙어 있는 꼬리표 때문에 그는 지난주에도 친척 결혼식에 두툼한 봉투를 내밀었다.
그의 꼬리표는 재취업 걸림돌로도 작용한다. 퇴직 후 등산, 여행 등을 하며 꼬박 한달을 쉬었다. 지난 5월부터는 이력서를 들고 돌아다녔지만 아직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우리 사회는 퇴직한 50대 중반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중소기업 수십곳에서 면접을 봤지만 "명색이 대기업 전무였던 사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나", "원하는 월급을 맞춰 줄 수 없다" 등 거절이 이어졌다.
한 때 김씨의 집 거실 창에는 커튼이 없었다. 많게는 일년에 2번, 적게는 2년에 1번 꼴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부인이 일부러 커튼을 달지 않은 것이다. 형편이 어려운 집안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의 도움없이 서울 외곽 사글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탓이었일까. 부인은 그야말로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고 집을 옮겨 다녔다.
결혼생활 30년. 김씨 부부가 보유한 자산은 경기 용인 169㎡ 아파트(매매가 8억원, 가족과 함께 거주중)와 분당 59㎡ 아파트(매매가 3억원, 현재 2억원에 전세계약) 등 부동산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대출금 등 부채는 없지만 자녀들의 결혼비용 등 목돈이 들어갈 일이 많아 조만간 분당 소형아파트를 처분할 계획이다.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집값, 몇개월새 잔고가 확 줄어든 펀드도 김씨의 고민이다. 부인이 '내 생애 마지막 집'이라며 공을 들여 구입한 용인 아파트는 분양가(10억원)에서 2억원이나 떨어졌다. 퇴직금 일부를 떼 가입한 펀드(거치식)는 최근 한 달새 잔고가 절반 이상 날아갔다.
김씨는 부인의 애착이 큰 용인 집 한채 만큼은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없다. '정말 어려워져서 급하게 집을 처분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김씨의 간절한 바람이다.
이상기후에 노인사망 25% ↑ 고령화 '사망쇼크' 시작됐다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view.html?cateid=1037&newsid=20110908211927047&p=hankooki&RIGHT_COMM=R12
2010년 사망원인 통계
80대 뇌혈관 질환 사망 1만명
자살률도 20~40대의 1.5배
한국 사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망률이 치솟고 있다.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를 견디지 못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노인이 1만명을 넘어섰고, 80대 자살률은 20~40대 자살률의 1.5배를 웃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지금처럼 노인들의 건강을 방치할 경우 '사망 쇼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5만5,40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인은 80세 이상 고령 사망자의 급격한 증가다. 다른 연령층의 사망률은 모두 감소했지만, 유독 80세 이상 사망률은 10만명당 9,423.9명으로 2009년에 비해 25.2% 치솟았다. 통계청은 "지난해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 탓에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며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ㆍ장기적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노인들에게 한파와 폭염 등 이상기후는 치명적이다. 한파는 뇌혈관질환과 폐렴 등을, 폭염은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기 쉽다. 지난해 한파주의보(섭씨 영하 12도 이하)가 발령된 날은 전년(2일)보다 6배나 많았고, 7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도나 높았다.
이 때문에 80세 이상 노인 가운데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 1만명을 훌쩍 넘었고, 심근경색 사망자도 3,300명에 달했다. 후진국 병으로 인식돼 온 폐결핵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폐렴으로 사망하는 노인은 10년 새 3배(1,571→4,526명)나 늘었다. 의료와 돌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고령자들의 고달픈 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은 자살 증가로도 이어졌다. 80세 이상 자살자는 지난해 1,11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23.3명에 달했다. 20~40대를 합친 것(인구 10만명당 88.1명)보다 1.5배나 많은데도 청년 자살에 가려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이미 전체인구의 10%를 넘어섰고, 80세 이상도 100만명(인구의 2%)에 육박하면서 노인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는 이상기후에 따른 노인 사망에 대해 이제서야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수준"이라며 "자치단체들이 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노인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 자살에 대한 무관심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비록 자살예방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노인 자살 예방정책은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자살의 원인을 파악하고 노인들이 상담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상담, 치료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10년 이상 증가세를 보이던 노인 자살률을 끌어내렸다.
80대 뇌혈관 질환 사망 1만명
자살률도 20~40대의 1.5배
한국 사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망률이 치솟고 있다.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를 견디지 못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노인이 1만명을 넘어섰고, 80대 자살률은 20~40대 자살률의 1.5배를 웃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지금처럼 노인들의 건강을 방치할 경우 '사망 쇼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노인들에게 한파와 폭염 등 이상기후는 치명적이다. 한파는 뇌혈관질환과 폐렴 등을, 폭염은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기 쉽다. 지난해 한파주의보(섭씨 영하 12도 이하)가 발령된 날은 전년(2일)보다 6배나 많았고, 7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도나 높았다.
이 때문에 80세 이상 노인 가운데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 1만명을 훌쩍 넘었고, 심근경색 사망자도 3,300명에 달했다. 후진국 병으로 인식돼 온 폐결핵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폐렴으로 사망하는 노인은 10년 새 3배(1,571→4,526명)나 늘었다. 의료와 돌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고령자들의 고달픈 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은 자살 증가로도 이어졌다. 80세 이상 자살자는 지난해 1,11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23.3명에 달했다. 20~40대를 합친 것(인구 10만명당 88.1명)보다 1.5배나 많은데도 청년 자살에 가려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이미 전체인구의 10%를 넘어섰고, 80세 이상도 100만명(인구의 2%)에 육박하면서 노인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는 이상기후에 따른 노인 사망에 대해 이제서야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수준"이라며 "자치단체들이 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노인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인 자살에 대한 무관심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비록 자살예방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노인 자살 예방정책은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자살의 원인을 파악하고 노인들이 상담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상담, 치료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10년 이상 증가세를 보이던 노인 자살률을 끌어내렸다.
무슨일 생길라 ‘동작감시센서’
방 문턱 없애 휠체어 들락날락 강남 세곡동 국내 첫 '노인전용 아파트' 가보니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view.html?cateid=100011&newsid=20110707225015828&p=hani
[한겨레]
7일 오전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 4단지 4층 84㎡ 규모의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니 호텔에나 있을 법한 카드키 센서가 벽에 붙어 있었다.
외출할 때 카드키를 빼면 집 전체 전원이 저절로 꺼지는 센서가 세곡 4단지에 설치된 이유는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이기 때문이다. 카드키 센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자가 전기·전자 제품의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다.
아파트 내부에 들어서자 고령자 신체특성에 맞춘 공간과 시설들이 한눈에 띄었다. 싱크대와 세면대는 높낮이 조절용으로 설치해 고령자의 신체특성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고, 현관·욕실·방 등 내부 공간에는 휠체어 출입이 쉽도록 문턱이 아예 없다.
노인 입주자에게는 응급 상황 발생 시 관리사무실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호출기가 지급되고, 거실에는 '동작감시센서'를 설치해 48시간 이상 사람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관리사무소에 자동 통보되는 2중 구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아파트 복도 폭은 휠체어 두대가 엇갈려 다닐 수 있도록 다른 아파트 복도에 견줘 넓고, 단지 안에는 휘트니스센터, 게이트볼장, 경로당 등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세곡1~5단지 가운데 세곡 4단지 8개동 407세대 전체를 주거, 안전 환경과 문화 시설 등이 노인에게 최적화된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로 국내 최초로 시범 조성했다고 밝히고, 출입기자들과 함께 세곡4단지를 둘러봤다.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29세대와 저소득층 노인의 주거향상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178세대로 이뤄졌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되며,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9㎡와 49㎡로 구성된다. 지난달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25.1%인 102가구가 입주했다.
입주자격은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전용면적 59㎡ 이하의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의 70% 미만, 84㎡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 평균소득의 150% 미만이다.
시는 2015년까지 천왕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고령자 임대주택 16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 4단지 4층 84㎡ 규모의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니 호텔에나 있을 법한 카드키 센서가 벽에 붙어 있었다.
외출할 때 카드키를 빼면 집 전체 전원이 저절로 꺼지는 센서가 세곡 4단지에 설치된 이유는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이기 때문이다. 카드키 센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자가 전기·전자 제품의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다.
아파트 내부에 들어서자 고령자 신체특성에 맞춘 공간과 시설들이 한눈에 띄었다. 싱크대와 세면대는 높낮이 조절용으로 설치해 고령자의 신체특성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고, 현관·욕실·방 등 내부 공간에는 휠체어 출입이 쉽도록 문턱이 아예 없다.
노인 입주자에게는 응급 상황 발생 시 관리사무실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호출기가 지급되고, 거실에는 '동작감시센서'를 설치해 48시간 이상 사람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관리사무소에 자동 통보되는 2중 구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아파트 복도 폭은 휠체어 두대가 엇갈려 다닐 수 있도록 다른 아파트 복도에 견줘 넓고, 단지 안에는 휘트니스센터, 게이트볼장, 경로당 등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세곡1~5단지 가운데 세곡 4단지 8개동 407세대 전체를 주거, 안전 환경과 문화 시설 등이 노인에게 최적화된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로 국내 최초로 시범 조성했다고 밝히고, 출입기자들과 함께 세곡4단지를 둘러봤다.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29세대와 저소득층 노인의 주거향상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178세대로 이뤄졌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되며,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9㎡와 49㎡로 구성된다. 지난달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25.1%인 102가구가 입주했다.
입주자격은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전용면적 59㎡ 이하의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의 70% 미만, 84㎡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 평균소득의 150% 미만이다.
시는 2015년까지 천왕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고령자 임대주택 16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늦은 결혼·독거노인… 가족이 줄어든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707201112212&p=segye&RIGHT_COMM=R3
2010 인구주택 총조사
1·2인가구 48.2%로 늘어나…4인가구 비율은 역대 최저치
[세계일보]
한국의 대표적 가구 구성이 '4인 가구'에서 '2인 가구'로 바뀌었다. 부부만 사는 1세대 가구가 느는 가구분화가 이어지고 1인 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2인 가구 비율은 1990년에는 13.8%에 그쳤지만 1995년 16.9%, 2000년 19.1%, 2005년 22.2%, 2010년 24.3%로 꾸준히 높아졌다.
1인 가구 역시 1990년 102만1000가구(9.0%)에서 2010년 414만2000가구(23.9%)로 20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반면 총 가구에서 4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29.5%, 1995년 31.7%, 2000년 31.1%, 2005년 27.0%를 차지해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5%로 비중이 뚝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늦은 결혼과 혼인 감소, 이혼 및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
실제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2005년에는 2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70세 이상이 1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홀로 사는 노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 이어 30대가 19.1%였고, 20대가 18.4%를 차지했다.
핵가족 가구 수 역시 2005년 1033만1000가구에서 지난해는 1068만2000가구로 35만1000가구가 증가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핵가족 가구 비율은 61.6%로 2005년(65.0%)보다 3.4%포인트 줄었다.
핵가족을 유형별로 보면 부부 가구는 5년 전보다 18.3% 증가하고 '부+미혼자녀'와 '모+미혼자녀'가 각각 21.1%, 15.1% 늘었으나 '부부+미혼자녀'는 4.3% 감소했다.
가구의 소가족화와 분화 등으로 가구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높았다. 2005년 대비 지난해의 인구증가율은 2.8%인데 가구증가율은 9.9%였다.
또 여성가구주 비율은 2005년 21.9%에서 지난해 25.9%로 늘었고, 가구주의 중위연령(중간연령)은 49.0세로 2005년(46.7세)보다 높아졌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의 비율은 66.6%로 2005년 70.0%보다 3.4%가 줄었으며 미혼, 사별, 이혼가구는 각각 1.6%포인트, 0.2%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이밖에 일반가구는 1733만9000가구로 총 가구의 98.7%였으며 외국인가구(21만4000가구)는 1.2%를 차지했다. 집단가구(2만1000가구) 비율은 0.1%였다.
외국인가구는 2005년보다 152.9% 급증했고 집단가구도 25.2%나 늘었다. 집단가구는 남남끼리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와 기숙사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시설에 집단으로 사는 가구다. 집단가구가 급증한 것은 노인 요양시설 등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1·2인가구 48.2%로 늘어나…4인가구 비율은 역대 최저치
[세계일보]
한국의 대표적 가구 구성이 '4인 가구'에서 '2인 가구'로 바뀌었다. 부부만 사는 1세대 가구가 느는 가구분화가 이어지고 1인 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2인 가구 비율은 1990년에는 13.8%에 그쳤지만 1995년 16.9%, 2000년 19.1%, 2005년 22.2%, 2010년 24.3%로 꾸준히 높아졌다.
반면 총 가구에서 4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29.5%, 1995년 31.7%, 2000년 31.1%, 2005년 27.0%를 차지해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5%로 비중이 뚝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늦은 결혼과 혼인 감소, 이혼 및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
실제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2005년에는 2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70세 이상이 1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홀로 사는 노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 이어 30대가 19.1%였고, 20대가 18.4%를 차지했다.
핵가족 가구 수 역시 2005년 1033만1000가구에서 지난해는 1068만2000가구로 35만1000가구가 증가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핵가족 가구 비율은 61.6%로 2005년(65.0%)보다 3.4%포인트 줄었다.
핵가족을 유형별로 보면 부부 가구는 5년 전보다 18.3% 증가하고 '부+미혼자녀'와 '모+미혼자녀'가 각각 21.1%, 15.1% 늘었으나 '부부+미혼자녀'는 4.3% 감소했다.
가구의 소가족화와 분화 등으로 가구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높았다. 2005년 대비 지난해의 인구증가율은 2.8%인데 가구증가율은 9.9%였다.
또 여성가구주 비율은 2005년 21.9%에서 지난해 25.9%로 늘었고, 가구주의 중위연령(중간연령)은 49.0세로 2005년(46.7세)보다 높아졌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의 비율은 66.6%로 2005년 70.0%보다 3.4%가 줄었으며 미혼, 사별, 이혼가구는 각각 1.6%포인트, 0.2%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이밖에 일반가구는 1733만9000가구로 총 가구의 98.7%였으며 외국인가구(21만4000가구)는 1.2%를 차지했다. 집단가구(2만1000가구) 비율은 0.1%였다.
외국인가구는 2005년보다 152.9% 급증했고 집단가구도 25.2%나 늘었다. 집단가구는 남남끼리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와 기숙사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시설에 집단으로 사는 가구다. 집단가구가 급증한 것은 노인 요양시설 등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Korea- Foreigners' land ownership in S. Korea grows in 2010- 2011-02-24
http://www.koreaherald.com/business/Detail.jsp?newsMLId=20110224000602
Foreign ownership of South Korea's land rose slightly last year, but its growth rate remained relatively slow compared with levels tallied before the financial crisis, a government report showed Thursday.
Foreigners owned a total of 223.72 million square meters of land in the country at the end of last year, up 2.4 percent from a year earlier,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land and transport ministry.
Land held by foreign investors was valued at around 31.5 trillion won (US$2.79 billion), accounting for 0.2 percent of the nation's total land value, the report showed.
Foreign land ownership had been on a sharp increase since 1998 when the government eased regulations on property purchases. From
1998 to 2001, land ownership by foreigners grew by an annual average rate of nearly 40 percent.
The rate had stabilized at around 6 percent since then, but the financial crisis of 2008 and 2009 slowed foreigners' land purchases here.
According to the report, investors from the United States held the most land with 128.55 million square meters, followed by those from Europe and Japan, who owned 34.47 million square meters and 19.48 million square meters, respectively. Chinese investors held 3.14 million square meters of land in South Korea, the report showed. (Yonhap News)
Foreigners owned a total of 223.72 million square meters of land in the country at the end of last year, up 2.4 percent from a year earlier,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land and transport ministry.
Land held by foreign investors was valued at around 31.5 trillion won (US$2.79 billion), accounting for 0.2 percent of the nation's total land value, the report showed.
Foreign land ownership had been on a sharp increase since 1998 when the government eased regulations on property purchases. From
1998 to 2001, land ownership by foreigners grew by an annual average rate of nearly 40 percent.
The rate had stabilized at around 6 percent since then, but the financial crisis of 2008 and 2009 slowed foreigners' land purchases here.
According to the report, investors from the United States held the most land with 128.55 million square meters, followed by those from Europe and Japan, who owned 34.47 million square meters and 19.48 million square meters, respectively. Chinese investors held 3.14 million square meters of land in South Korea, the report showed.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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